2022 카타르 월드컵이 다가오니, 20년 전의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영상과 특집을 여러 방송사에서 방영하고 있습니다. 그 영상을 보면 이미 20년이 지났다고 하지만, 어제 일처럼 너무나 생생하고 재미있습니다.

당시 경기 영상들을 보면

//엄청난 활동량과 미친 패스연계 수준 높은 수비와 공격력을 자랑하는 2002년 월드컵 대표팀의 실력을 볼 수 있고

//20대초인데도 월드클래스인 이탈리아의 가투소와 말디니, 스페인의 이에로와 쟁쟁했던 포르투갈 중원을 돌파하는 박지성도 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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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 거의 전포지션을 소화해 내는 유상철도 볼 수 있고

//거의 모든 상대국 측면을 털어버리면서 러닝크로스를 올리는 설기현도 수차례 볼 수 있고

//정말 안정적으로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내는 꽃미남 이운재도 볼 수 있고

//지능적으로 예측하고 한발 앞서나가 공을 가로채는 리베로 홍명보도 볼 수 있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도 더더욱이 축알못이었기에

당시엔 당연한 줄 알았지만(?!) 지금 보면 어마어마한 강팀들을 상대로 정말 수준 높게, 축구를 재미있게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광장이라면 공원이라면 모두 대형 스크린 앞에 모였던,

//3.1운동 815 광복 이후 태극기가 가장 많이 쓰인 거 같았던,

//어린아이라면 누구나 태극기를 망토로 두르고 다녔던,

//차들이 대한민국 박수에 맞춰 클락션을 울려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던,

//한여름에 창문 열고 새벽이 아무리 고함을 질러도 함께 탄식하고 환호하던

모두가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웃고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으로 조별예선 다음으로 16강, 8강, 4강, 4강 위에 결승, 결승 위에는 우승이 있다는 걸 본격적으로 지각(知覺) 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회사의 막내이기도 하고, 아는 어린 후배들도 없지만 다음에 2002년 이후의 태어난 사람들과 대화하면 2002년 월드컵은 굉장했다고 꼰대력을 발휘하고 싶기도 합니다. 정말 2002년 월드컵은 행복했던 추억이었습니다.

2022년은 어떨지. 이미 주사위는 굴러졌으니 다시 한번 열렬히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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